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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가수 이용씨를만나면 저 가수됐어요..하고싶었다.
    빨간탱크관련글 2006. 12. 11. 04:18

    가수이용님을 만나면.. 

    저 가수 됐어여!!

     

     

     

    1.그분과의 만남.

     

    이용: "내차....자네가 이렇케 닦아주었나??"

    나   : "네..."  "연예인 차인데 비가온직후라..지저분해보여서요 보이는것만 닦았습니다."

    이용 :" 고맙네..이거.... (팁개념의 돈을 꺼낸다)

    나    : 아닙니다..전 그냥 먼지만 좀 털었을뿐인데여.."

     

    이것이 가수 이용씨와 나의 첫만남의 대화였다.

     

    지금으로부터 몇살때인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약 6년전??7년전인가로 기억된다.

     

    당시난 인천의 '나사'라는 나이트의 주차요원이었다...일명 빼박이...

     

    고등학교때부터 그룹사운드 '샤우트'의 리더를 맡아서 약4년간?? 열심히 음악했다..홍대쪽의 클럽,각종 축제,그리고 MBC ROCK음악제 96년도 입선까지....

     

    그러나 군문제와 함께..팀은 와해되고 나도 군대를 갔다왔다..당시 멤버로 있던 선호형이..일찌감치 세상과 타협하여 밤무대로 빠지고..나머지 멤버들도..하나둘..세상에 타협해가고 있었다..

     

    난 어떤 사업을 구상할까??라는 생각으로 백수(?)생활을 하기 시작했는데..당시멤버형인 선호형이 내가사는 인천의 '나사'나이트에서 노래를 하고 있었다.나이트밴드 멤버로 합류하라는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그런식으로 나의 음악을 타협하고 싶지는 않은 자존심 때문에..밥굶기를 그야말로 밥먹듯이 했다..집안사정이 여의치 않아 형은 학사장교로 전액학비면제조건으로 입대를 하고 부모님은 시골에 내려가셨다.

     

    이를 어엿비(?)여겨 당시 MR반주팀인 나이트팀에서 나를 엑스트라로 써주었다..

    밤무대에서 속어로 엑스트라라고 하면 임시멤버로 본멤버가 급작스럽게 공백이 생길때..메뀌주는 임시직이다 일당을 바로바로 주기때문에.. 당시 알바로는 더할나위없이 좋았다..

     

    얼마후 당시나사나이트팀'윙크'가 청주의 리오나이트로'로가고  난 다시 백수가 되었는데..당시 나이트 상무가 할일이 없으면 여기서 주차장관리를 하라고 했다..

     

    어차피 임시직이고 내사업구상을 하기엔 시간도 넉넉하고 벌이도 가끔 손님들이 찔러주는 팁,대리운전등으로 어지간한 봉급쟁이 만큼 나오는일이라 할만하다고 생각해서 흔쾌히 일을 시작했다.

     

    당시 재기하려던 연예인은 참 많았다 출연가수중에..김완선이 중국에서 들어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중이었고..(여담이지만 당시 김완선은 백잰서 3명과 매니져를 데리고 기아자동차의 '슈마'를 타고 다녔다.

    훗날 금방 xg로 바뀌었다.) 이외에 민혜경,오룡비무방..등이 출연가수 였다.

     샤우트 라는 언더그라운드 팀을 했었다

     

     

     

     

    2.그분의 일시작

     

    가수 이용씨는 내가 어렸을적부터 도시아이들과함께 더불어 좋아하는 가수였다..'잊혀진계절'을 들으면서 운적도 있다..

    그런 이용씨가 업소출연을 하면서 우연찬케 세차를 계기로 대화를 하게된것이다

    훗날 내가 나이트 밴드 가수를 하게되면서 알게된사실이지만..개구리올챙이적 생각못하는 가수들이 너무 많타,손님들 앞에서는 웃고 무대내려와서 대기실에선 온갖 상욕과 ,우리같은 밴드 무시하는 가수들...두얼굴이 예상외로 많타.

     

    이윽고 같이 주차장 일하는 동료의 주선으로 나는 이용씨의 운전기사가 됐고,,이런저런 인생얘기 들어가면서 전국을 다녔다(열린음악회,지역축제,대학강연...)

    그분의 지난 전성기때와 안좋았을때..그리고 우연찮케 만나는 방송인들..보고듣는것이 신기했으리라..

     

    당시 무대뒤에서 이용씨의 공연으로 보며 나도 잘할수 있는데..라는 피가..울꾼불꾼 솟구칠때도 있었다.

     

    어느날인가?? 전날 오랜만에 음악친구들을 만나서 밤을 지세우며 음악에대해 토론한적이있다.(음악뿐이 아니라 한분야에 꽃힌 사람끼리 만나면 으례 그렇타) 다음날 운전을 하는데..제컨디션이 안나온데다가..

    (사실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면서 졸음운전도 했다.)

    수원 원천유원지의 한라이브 카페에서 이용님의 물건을 분실한 일도 벌어졌다.. 당시 그분의 아내되시는 분께서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치료중이셨는데 거기까지 모셔다드리고 난 내차로 인천집으로 이동했다.

     

    집에오면서 나의 음악의 끝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라는 생각,아직 운전이 서툰데 더 베테랑 기사가 이일을 해야하지 않켔나? ,내가 부족하지 않나? 힘이든다? 아직 일한거 정산받는날이 남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난 이용씨의 차핸들을 잡지 않았다. 전화도 받지 않았다.지금생각하면 너무 남자답지 못한행동이었으나..당시 좁은 생각으로는 일한거 안받으면 되지 않켔나? 라는생각과 내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랬다..음성으로 일한돈은 해결해야하지 않켔나(?)라고 직접 남기셨는데...더욱 미안함이 들어 그냥 두었다.

    이용씨기사시절때의 어느휴일... 사진은 재대후 일때문에산 중고30만원짜리 고장많은 89년식 캐피탈

     

     

     

     

    3.그일후의 지난날들 1

     

    밤무대로 들어갔다..

    그전에 언더밴드를 다시 결성했는다. 당시 홍대쪽의 음악주류는 펑크나 하드코어쪽이었는데..난 정통락을 추구하는 팀이었다. 당시 매니아들은 그런지한 목소리를 좋아했지 나같은 고음쪽에 귀를 기울이지 얺았다..매니아층은 참 무섭다 공연이 한번꼬이면  그 매니아층을 상대하기가 무대에서 겁이 날정도다...'

    훗날 독집 앨범과 가수 이정현의 백밴드로 등장한 '닥터코어 911'이라는 밴드를 홍대의 '롤링스톤즈'클럽에서 같이 공연을 했는데...완전 참패를 했다..그도 그럴것이 그팀은 주류의 음악을 두명의 랲퍼가 종횡무진 잘소화하고 있었고 우리 '샤우트'는 외모나 음악면에서 관중 호응도면에서 너무 모자란 플레이를 했다..그것이 해체 동기다..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면서..인생이 너무 무의미했다 남의 댄스곡카피곡을 흔들흔들 취객앞에서 허우적대며 먹고살겠다고 흔드는 나의모습..너무 싫었다.  멤버로 입문한지 6개월만에 있는팀을 탈퇴하여 내가 직접 마스터(이바닥에선 밴드리더를 마스터라부른다)를 했다..

    당시27에 나이트밴드 마스터를 했으니 국내최초일것이다..

    그후로 5년여가 흘렀다..난 아직도 나이트밴드마스터로서 용인'국일관'에서 일을하고 있다..

    달라진것이 있다면 댄스보다는 그룹사운드에가깝게 ROCK 장르의 곡을 한다는거.그동안 앨범을 발매했다는거 ,웃으며 일한다는거...

     

     업소일하면서 간간히 한타임씩 하고 가는 유명인들이 많았다.어차피 우리는 스쳐가는 밴드취급이다

    사진은 차례로 엄용수씨,송대관씨..

     

     

     

     

    일단 멤버들이 너무좋아서 타업소에비해 페이가 작아도 서로 믿고 의지한다느거..좋은 재산이라 생각한다. 얼마전 싱어로 합류한 막내는 성격도 좋코 노래도 잘한다..발매를 해줄예정이다.

     

    나이트밴드를 하면서 성실하게 일하니 어느정도 의식주가 해결이 되어가고(굶던 옛날보다 좀 나아졌다는얘기다) 다시 내음악에 눈을 돌리게되었다.. 그러다가 만난게 MBC 보도국의 '최일구 전앵커님이다.

    수더분한 외모와 어눌하면서 날카로운 뉴스멘트의 관심을 가지던중 그분의 자작곡 '로케트를 녹여라'가 발견이 되었고 수차례의 접촉끝에 '빨간탱크 1집'이라는 음악매체물로 지난 9월 발매를 했다.

    개성을 살리다보니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을 하게되었고 그후로 나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렸다.

     

    발매추진중에 기획사가 없어서 사업자등록증을 내서 내가 제작자가 되었고,레코딩,디자인,뮤직비디오제작도 직접하게되었다.  장르의 특성,,내나이,상업성,음악적고집,자금력,...등등이 기성연예기획사들에겐 메리트가 아주 없었으리라... 실지로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음악을 듣지도 않코 캔슬당해버린일이 허다했다..

     

    어치피 발매를해서 뒷심으로 밀어대지 않는한 힘들다는것도 안다..다만 난 내음악을 한다는것이 만족스러울 뿐이다...

    지난 9월에 발표한 첫 정규앨범 '빨간탱크 -로케트를 녹여라' 

     

     

    지난5월 MBC보도국의 최일구님의 기자생활 20년을 기념하는 기념시디에 참여하면서 곡을 받았다

     

     

     

    4.얼마전 i-net TV 를 보고...

     

    가수 이용씨와의 짧은 기간은 잊지않코 있다..훗날 꼭 관둔일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싶기때문이다..

    전화기는 당시 분실해서 그분의 전화번호도 같이 분실됐다.

    k-1 월드그랑프리가 있었던 12월2일의 토요일인가보다..k-1매니아인 나느 광고가나올때 채널을 돌렸는데..i-net TV 에서 이용씨의 콘서트를 볼수 있었다..가족들이 다나왔다..단란하게 잘계신거보니 행복해 보였다. 사실 가족사가 어두운편인 난 오히려 밝은 가정을보면 즐겁다..부럽다기보다 그냥 즐겁다..

    비흡여자이신 이용씨는 금연의 계기가 인기절정당시 안좋은일로 인기가 무너졌을때...돈이 없어서 담배를 끊으셨다고 한다..  다시한국와서 자리잡기까지 힘드셨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성인가요쪽에서.연예계쪽에서 자리를 잡아가신걸 보고 예의에 어긋나지만 대견(?)하다는 생각마져 든다.

     

     

     

    5.혹시나......

     

    윗내용에 서술했지만 난 유명세를 바라고 음반을 낸게 아니다.

    다만 난 음악하는 사람이다 라는 증거를 남기고 싶었을뿐이다..요즘같이 대형기획사에서 막강한 자금력과 좋은곡,화려함으로 가요계을 장식해나가는데... 어찌 무명가수 노래좋타고 그들과 경쟁이 될까?

    예를들어 같은 곡을 유명가수가 부른거랑 무명가수가 부른거랑 차이가 없겠는가??

    그래도 알아주는이가 있어 대학축제나 지역축제에 게스트로 나간적이 있다.

    물론 서포트는 더욱 유명한가수들에게 몰리지만..나름대로 일단 무대에 섰으면 그무대는 확실히 책임지고 내려왔다. ...그리고 저녁엔 다시 나이트무대로..

     

    언젠가 어느날 어느행사장에 이용씨와 출연진이 겹친다면...정숙히 인사드리고 기억되세기며...

    이제것 내가 쓴글을 압축,요약 해드려야 하겠다.

     지난 9월 여주대학교 축제때 초대가수로 참여했다.

    출처 : 방송연예
    글쓴이 : 빨간탱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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