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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초 인천 헤비메탈은...나의사상 2015. 6. 23. 21:48
80년대말 국내락의 씬은 인천이 중심이 됩니다.
블랙시리즈의 양대산맥인 블랙홀 인천콘서트가 대성공을 거두고 블랙신드롬이 인천에 합주실을 얻어 둥지를 틉니다.
당시 인천 관교동은 저렴한 임대료로 지하마다 합주실을 차려서 서울에서 원정을 오기도 했었죠...
인천출신의 대표적인 데쓰,트래쉬,코어그룹인 스컨트렐을 중심으로 사두의 활동이 두드러졌으며 터보(헤비메탈임..)출신의
드러머 김태수의 프로젝터 그룹인 멍키헤드가 탄생하면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결국 크래쉬까지 관교동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였으며... 한편, 얼터네이티브와 데스코어 장르가 인천의 주류를 이뤘다면, 정통성을 지키는 밴드도 있었죠..
바로 동인천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이른바 정통메탈,바로크메탈,LAMETAL을 주장를호 하는 이른바 곷미남 팀들.. ^^
지금은 없어졌지만. 배다리 끝머리 삼성악기사 2층에 '사하라'팀을 중심으로 휠음악학원 그리고 동인천역 명문사진관건물 5층?에 아웃사이더 팀을 중심으로한 현대음악학원이 서로 보완작용을 하며 연주인들을많이 양성시켰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기타전문학교 GIT에 들어간 사하라의 인재홍, 김경호밴드를 거쳐 현 이승철밴드의 기타를 담당하는 아웃사이더의 박창곤. MBC락음악제에서 가창력을 뽐내며 입선한 SHOUT ㅎㅎ
머 여기서... 풋풋한 당시 동인천의 광경을 떠올리자면 대한서림옆 동인서점 건물에는 도어스라는 레코드가게가 있었고... 지하상가에는 음악세계라는 레코드가게가 매니아들을 맞이해줬죠.. 지금도 음악세계는 그때 그 아주머니 사장님께서 자리를 지키고 게십니다. 머리색이 변해서 격세지감을 느꼈던...
지금은 없어졌지만 동인천극장 뒤에는 심지음악감상실이 두층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아랫층은 POP,윗층은 METAL장르의 뮤비가 신청곡위주로 상영이 되었답니다.
여기서 또하나의 음악감상실은 애관극장옆 계단높은곳... 유진음악감상실이 있었구요...
나중에는 언더밴드들의 대관공연장으로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하난 주안의 성림음악감상실.. ㅎㅎ
스쿨밴드들도 활성화되어서 일일찻집을 빙자해 표강매 공연을 했는데.. 저희시대에는 두드러진 활동팀이...
송도고등학교 MT18 ,연합팀 중금속, 동인천고팀 슬리핑 프린세스, 인천여고팀 KISSA , 일반여성팀 화이트 , WAYOUT,SHOUT,
516,구락부,스켈레톤..전체적으로 매력을 발산했던 팀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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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현실은 갑자기 90년대 중후반 크라잉넛,노브레인을 만든 홍대클럽 드럭, 자우림을 만든 홍대클럽 잼머스를
중심으로 외국의 섹스피스톨즈나,너바나,크린베리스 와 같은 펑키나 얼터음악이 주씬을 형성하면서...
인천의 팀들이 모두 뭍히거나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사그러 들었답니다...
간혹 그시절의 산증인들을 만나는데요... 며칠전 밤세워가며 그시절 그때를 논하며 취하는줄 모르고 그당시 논했던 토론을 했답니다.
그래도 동인천은 예술의 도시이며 낭만의 도시인거 같습니다. 아직도 흔적들과 당시증인들이 속속박혀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문화방에 글이 없길래...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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